[새해새설계-다국적기업]PC, 카메라- "한국 시장은 중요 거점"

 외산 PC 업체와 카메라 업체는 올 한 해도 첨단 제품 수요가 많은 한국 시장을 중요한 시장 거점으로 보고 있다. 한국 소비자의 눈높이게 맞도록 신제품으로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유명 카메라 업체인 올림푸스한국은 ‘현지화’를 올해 주요 키워드로 삼았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해 말 착공한 연구개발센터 통해 한국 산업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센터는 IT와 BT를 접목시켜 콘텐츠,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문화공간 기능도 부가하기로 했다.

 니콘은 한국 법인 설립 2년째를 맞았다. 회사 측은 지난 한 해 한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더욱 고성능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PC업체인 텔코리아는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에 좋은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원칙을 중심으로 전략을 짰다. 델코리아는 기업시장과 소비자 시장 모두에서 성과를 내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PC뿐 아니라 서버·스토리지·컨설팅 등 통합 솔루션으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도시바코리아는 내부로는 조직과 경영환경을 챙기는 동시에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노트북PC 빅3에 재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무선 서비스 활성화로 노트북PC 시장 활성화가 예상돼 올해 본격적으로 영업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옥션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서의 본연의 역할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단순 상거래를 넘어 인터넷 쇼핑의 문화를 바꾼다는 생각이다. 우선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강화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이 자사 사이트에서 즐길 수 있도록 잡지형 정보,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도입했다. 또 판매자가 사용제제작콘텐츠(UCC) 방식으로 상품 정보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른바 웹2.0 트랜드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들에게 양방향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주겠다는 생각이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