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새설계-다국적기업]PC, 카메라-도시바코리아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 www.toshiba.co.kr)는 올해 노트북PC 시장의 꾸준한 성장 속에서 ‘미래를 향한 제2의 도약’을 화두로 결정했다. 내실경영과 새로운 소비자 시장 개척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 ‘국내 빅3 노트북PC 업체’로 재도약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급변하는 무선환경을 발판으로 올해 노트북PC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시바코리아는 올해 판매목표를 15만대 규모로 잡고 전사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먼저, 안정적인 유통 채널망을 바탕으로 고객의 성향을 고려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별 공급해 노트북PC 원조,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 동시에 전국 주요 대도시로 확대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센터의 고객 접근성 향상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 및 전담 서비스 엔지니어 제도의 운영으로 고객의 선택에 보다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짰다.

무한경쟁이 시작된 성숙기의 시장에서 고객의 잠재적인 욕구를 앞서 파악해 고객에게 직접적인 이득을 먼저 제시하는 트렌드 세터로서의 활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유관산업 선두 기업과 효율적인 업무 제휴로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고객의 신뢰를 쌓아나가는 한편, 성숙과 성장을 함께 도모해 나가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케팅·영업 등 전 분야에서 고객이 중심이 된 마케팅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사적 차원에서 고객들이 인정할 수 있는 유무형의 가치를 창출해 간다는 방침이다.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고객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고객 감동’을 통해 도시바의 제품을 다시 찾고 추천할 있도록 제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을 통해 처음부터 고장이 나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업체간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기업용 노트북PC 시장보다는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 시장을 공략하는 데 무게를 실을 예정이다.

◇인터뷰 차인덕 도시바코리아 사장

“지난해까지 노트북PC 산업의 목표가 ‘양적 성장’이었다면 올해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질적 성장’이 될 것입니다.” 차인덕 도시바코리아 사장은 현재 노트북PC 시장이 처해 있는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차 사장은 “노트북PC 산업이 수익 건전성 면에서 장기적인 우려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프리미엄에서 보급형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하는 제품들로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메이커와 협력사 모두에 이득을 가져오는 체질 개선작업으로 산업의 질적인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바코리아는 올해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차 사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해 나가는 ‘고객 감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며 새로운 소비자 시장 개척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는 가운데 “제품 제조 단계에서부터 친환경적인 요소를 감안해 효율적이고 오래가는 제품을 생산할 것”이며 “전사적 차원에서 지속적인 환경 보호 캠페인을 실시해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토착화된 외국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