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새설계-중견·중소]디지털산업-코원

 코원(대표 박남규 www.cowon.com)은 MP3 플레이어 제조업체로 익히 알려졌으며 이미 디지털 멀티미디어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전문업체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미국 한 평가사이트에서 밀레니엄 베스트 소프트웨어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는 ‘제트오디오’뿐만 아니라 코원의 MP3P와 PMP 제품은 세계 각국의 유수한 전문지 및 평가단에 의해 매년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되고 있다.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시장에도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원은 2008년에도 주된 사업방향인 디지털 디바이스 & 콘텐츠(Digital Device&Contents)에 보다 집중해 제품 라인업 확대와 고부가가치 아이템 개발로 선도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MP3P, 휴대형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내비게이션 등 주요 제품군의 상호 시너지를 통해 효율적인 성장을 유도함과 동시에 프리미엄 제품군과 익스트림 제품군으로 이루어진 제품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코원은 최근 새로운 제품들을 속속 출시 또는 계획하고 있다. MP3P는 올해 음질 및 휴대성이 뛰어난 액세서리 타입의 슬림형 ‘iAUDIO U5’를 출시했으며, 공전의 히트 상품인 ‘코원 D2’의 후속 모델도 개발 중이다. PMP 분야에서는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스펙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코원 Q5’와 동영상 재생기능에 충실한 ‘코원 A3’ 등 기출시된 제품과 더불어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박남규 사장 인터뷰

“2008년 신규 진출할 예정인 울트라모바일PC(UMPC)도 코원의 주력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박남규 코원 사장은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UMPC까지 제품군이 확대되면 기존 주력 제품군인 MP3P·PMP·내비게이션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됩니다. 휴대형 디지털 디바이스 시장에서의 입지가 보다 공고해지는 게 당연합니다.”

디지털 콘텐츠 분야 입지도 더욱 다진다. “국내 및 해외 무선인터넷 사업, 동영상 콘텐츠 사업, 온라인 콘텐츠 사업을 발전적으로 지속해 나갈 것이며, 특히 2008년도에는 인라인 하키를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 ‘엔블릭’을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고부가가치 아이템의 개발 및 론칭으로 콘텐츠 사업분야의 매출을 끌어올려 디바이스와 콘텐츠의 균형적인 발전성장을 도모하는 게 목표입니다.”

마케팅도 보다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본사는 물론이고 해외지사를 통해 세일즈 마케팅을 강화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코원’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박 사장은 “2008년에는 다양한 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한층 높여 보다 경쟁력 있는 사업환경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라며 “발전적인 변화를 통해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순이익률 향상 등 질적 성장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