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KAIST, 비메모리도 협력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왼쪽 네번째)과 서남표 KAIST 총장(왼쪽 다섯번째)이 21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비지니스 센터에서 반도체전문인력을 육성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왼쪽 네번째)과 서남표 KAIST 총장(왼쪽 다섯번째)이 21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비지니스 센터에서 반도체전문인력을 육성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 hynix.co.kr)가 KAIST와의 협력 분야를 메모리에서 비메모리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종갑 사장은 21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 호텔 비즈니스 센터에서 서남표 KAIST 총장과 반도체산업 발전과 우수인재의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체제 강화를 골자로 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95년부터 산학협정인 KEPSI(KAIST Educational Program for Semiconductor Industry)Ⅰ,Ⅱ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분야에서 특성화된 인력을 육성해 온 하이닉스와 KAIST는 이번 협약(KEPSI Ⅲ)을 계기로 기존에 메모리 분야에 한정됐던 지원범위를 시스템 IC분야까지 확대운영키로 했다.

하이닉스와 KAIST는 이번 협약으로 학생장학금 등을 포함한 교육지원금을 5년간 지급하고 정원도 기존의 연 10명에서 20명으로 증원하는 한편 분야도 신소재공학, 물리학과로 넓혀 적용하기로 했다.

하이닉스 인사팀의 송관배 상무는 “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선두를 넘어 차세대 메모리와 비메모리반도체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기로에서 새로 진출한 분야에서의 특화된 인재의 양성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