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고위험 고수익 연구로 전환

 KAIST가 새해부터 고위험·고수익 과제 연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KAIST가 개혁 2단계 과제로 시행하는 고위험· 고수익 프로젝트는 실패 위험이 커 일반 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과제를 통해 지식재산권 확보와 신산업, 일자리 등을 창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KAIST는 에너지·환경·물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 연구는 현재 유엔환경위원회(UNEP)와 미국 항공우주국 에임스(NASA Ames) 연구센터, 사우디아라비아 과학기술대학(KAUST),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및 카네기멜론대학(CMU) 등이 협력 체제 구축을 추진 중인 친환경 관련 프로젝트다.

한편 KAIST는 학사조직도 과학과 기술을 융합시킨 기술혁신형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과대학으로부터 IT를 분리한 IT 콘텐츠 관련학과로 정보과학기술대학, 정보디자인경영학과 등을 신설한다. 자연과학대학 및 학제학부로부터는 BT와 NT를 분리, 생명과학기술대학과 나노과학기술학과를 신설한다. 또 공과대학에는 해양시스템학과가 새로 개설된다.

KAIST는 지난 2006년부터 아시아 최초의 조기 영년직 심사 제도 도입, KAIST 연구원 설립을 통한 세계 최고 융합연구 체제 구축, 세계 최초 디자인·합성 교육학부를 개설한 바 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