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새설계-중견·중소]IT서비스 "지속성장 담보 새동력 찾아라"

 중견·중소 정보기술(IT)서비스 업체들이 새해 신 성장 동력 확보에 열중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대우정보시스템·아시아나IDT 등 주요 중견·중소 IT서비스 업체들은 기업의 지속 성장을 담보하는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IT서비스 업체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선진 기술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개별 분야에서 나름대로 노하우를 구축, 대형 경쟁사와 승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들 기업은 그룹 의존도를 점차 낮추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은 2010년 ‘빅5 진입’이란 비전 달성을 위해 고부가가치의 신 성장 동력 육성에 본격 나선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를 제2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전자태그/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RFID/USN), 지능형빌딩시스템, 홈네트워크, 스마트카드 등의 분야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체계를 확보하기로 했다.

 현대정보기술(대표 이영희)은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IT 건설사업·에너지 절감 사업·고부가 서비스 사업 모델 개발 등의 신규 영역 개척에 나선다. 여러 환경 변화와 어려움을 딛고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현대정보기술은 여세를 몰아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정성립)은 대외IT아웃소싱·대학정보화·제조시스템통합(SI) 등 기존 사업이외 u시티·금융·중대형 조선 ERP 등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선정하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 대우정보시스템은 특히 서울 상암동에 ‘BM(Biz Model) 연구소’를 설립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로 했다.

 아시아나IDT(대표 박찬법)도 RFID를 기반으로 한 미래 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에 ‘아시아나IDT RFID/USN 연구소’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 6월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NDS(대표 신재덕)는 환경산업 분야 수질 원격감시시스템(TMS)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코오롱아이넷(대표 변보경)도 원격의료·원격교육·u시티 등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 기업 성장 동력으로 삼기로 하는 등 중견·중소 IT서비스 업체들은 그 어느해 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