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환매조건부매매(Repo)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인 40조83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대비 424% 증가한 수치로 연말잔액은 1조8482억원이었다. Repo란 거래의 일방이 상대방에게 증권을 매도하면서 동일 종류의 증권을 미래의 특정일에 매수하는 조건으로 매매하는 거래를 말한다.
이처럼 Repo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6월 거래 대상기관과 대상증권을 확대한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의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금중개회사를 통해 중개된 Repo거래의 연말잔액은 8080억원(전체 Repo 연말잔액의 약 44%)으로 Repo시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도 Repo거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RP매도(자금차입)에 있어서는 은행이, RP매수(자금대여)는 기타여신금융이 가장 큰 기관이었다.
한편 증권예탁결제원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하는 정책금리가 올해부터 콜금리에서 한은RP(7일물)로 변경되면 콜금리의 변동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신용콜시장 참가자들이 대체시장인 Repo시장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