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코리아(대표 김영섭 www.arm.com)는 지속적인 신제품 프로세스 개발 툴을 출시, 디지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 코르텍스(Cortex)-A9 멀티코어 프로세서 출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고성능 휴대형 인터넷 연결기기(CMC:Connected Mobile Computing)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ARM 프로세서는 국내 CDMA 휴대폰의 100%, 전 세계의 95% 이상에 탑재돼 있으며 앞선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모바일 시장을 이끌고 있다. 또 ARM 프로세서는 모바일 시장뿐 아니라 모든 전자기기에서 활용된다. 대표적인 기기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애플의 아이팟, 소니의 PSP, 닌텐도 DS 라이트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제품과 함께 디지털TV,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셋톱박스, 하드디스크, 자동차 전장부품 등이다.
올해 ARM의 주요 전략은 사업부문 중 70% 정도를 차지하던 모바일 솔루션의 비중을 낮추고 가전제품, 산업기기, 임베디드 솔루션 비중을 2010년까지 40% 정도로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자동차, 가전제품 및 멀티미디어 시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장 전반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분야에서는 CMC 시장에 대한 준비로 주력 팀을 별도로 구성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RM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에 주력하고,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기술 지원 조직과 인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32비트 MCU 시장 및 보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향후 주력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린다는 목표다.
◆인터뷰 : 김영섭 사장
“작년 한 해는 ARM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시장뿐 아니라, 디지털 시장 전체의 핵심 동력으로 ARM 기술이 각광받았던 해였습니다.”
김영섭 ARM코리아 사장은 기존 스마트폰과 PC의 장점만을 모은 새로운 고성능 휴대형 인터넷 연결기기인 CMC 시장 선점을 위해 인텔과 경쟁구도를 형성, 추후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또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ARM 커넥티드 커뮤니티’로 맺어진 파트너사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ARM의 비즈니스는 고객이 성공해야 비로소 성공할 수 있는 모델로, 고객들과의 파트너십 형성에 기업 역량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440여개 기업과 맺은 협력관계를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고객지원을 위해 FAE(Field Application Engineer) 인원을 충원하고 제품 다양화에 따른 내부 교육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기술의 방향을 잡아가거나 기술적인 문제에 도움이 필요할 때에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고객의 편의성이 증가할 것을 기대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