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의 선택기준은 기능과 가격

직장인은 전자제품을 살 때 기능과 가격을 최우선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전 전문미디어 씽굿(www.thinkcon test.com)이 전국 대학생과 직장인 8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9일부터 15일까지 디지털기기 구매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제품 선택 시 ▶기능(48.88%)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제일 많았다. 이어 ▶가격(23.19%), ▶브랜드(11.72%), ▶디자인 (7.23%), ▶호환성(3.74%), ▶제조기업명(1.25%), ▶주변권유(0.5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가 ‘기능’(20대 50.38%/30대 50.68%)을 ‘가격’(20대 19.85%/30대 23.53%)에 비해 2배 이상 더 따지는 반면, 40대 이상은 ‘기능’(36.73%)과 ‘가격’(30.61%)을 비슷하게 저울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2008년에 꼭 마련(교체)하고 싶은 개인 디지털기기로는 ▶노트북(23.19%)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디지털카메라(13.97%), ▶PMP(10.97%), ▶핸드폰(10.47%)등이 상위권에 올랐으며 이외에 ▶데스크탑 컴퓨터(8.73%), ▶닌텐도DS(8.23%), ▶비디오게임기(XBOX360 등)(6.23%), ▶전자사전(5.24%), ▶MP3플레이어(4.99%), ▶프린터(1.25%)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세대별로는 40대 이상의 경우 ‘노트북’(16.33%)보다 ‘핸드폰’(20.41%)을 올해 꼭 구입 및 교체하고 싶은 제품이라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연간 전자제품 구매 비용 면에서는 조사대상간의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응답자인 21.20%가 ▶20~30만원을 꼽은 반면 다음으로 많은 17.21%는 ▶100만원 내외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 ▶30~40만원(13.47%), ▶40~50만원(12.72%), ▶10만원 이내(10.72%), ▶50~60만원(8.48%), ▶200만원 내외(6.2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성인들의 디지털기기 보유율은 얼마나 될까? 60%이상 보유율을 보인 제품으로는 ▶핸드폰(97.76%), ▶디지털카메라(78.80%), ▶데스크탑 컴퓨터(71.07%), ▶MP3플레이어(68.83%), ▶프린터(60.85%) 등 5대 전자제품이었으며, ▶노트북 보유율은 42.89%, ▶전자사전은 29.68%, ▶PMP 16.96%, ▶비디오게임기(XBOX360 등) 11.97%, ▶닌텐도DS는 11.47% 였다.

핸드폰 통상 교체주기에 대해서는 38.90%의 응답자가 ▶2년 전후를 꼽았다. 이어 ▶3년 이상(29.93%), ▶1년 전후(13.72%), ▶1년 6개월(13.47%), ▶6개월 미만(1.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핸드폰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언제가 가장 심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잃어버렸을 때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23.69%로 가장 많았다. 또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느낄 때(21.70%)도 적지 않았다. 이어 ▶상대방이 전화를 안 받을 때(13.22%), ▶요금고지서를 받을 때(10.47%), ▶집에 놓고 나왔을 때(9.23%), ▶신제품이 너무 빨리 나올 때(7.73%), ▶남들의 제품과 비교될 때(7.48%) 등을 선택했다.

한편 전자제품 기기 브랜드선호도 조사에서는 핸드폰의 경우 ▶애니콜(61.85%), ▶SKY (16.21%), ▶싸이언(11.72%), ▶모토로라(5.49%)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노트북 브랜드 선호도는 ▶삼성전자(36.66%), ▶LG(17.96%), ▶소니(13.47%), ▶HP컴팩(8.73%) 등이 상위에 올랐으며 외국브랜드보다는 국내브랜드가 선호되었다.

MP3플레이어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는 여전히 아이리버가 다른 대기업 브랜드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아이리버(52.12%)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애플 iPod(15.46%), ▶삼성 YEPP(13.97%), ▶코원 iAUDIO(9.48%), ▶소니(2.49%), ▶LG전자(2.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카메라 브랜드 선호도는 ▶캐논(43.14%), ▶니콘(22.94%), ▶소니(10.72%), ▶삼성테크윈(7.73%), ▶올림푸스(6.73%) 등이 중상위권을 차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