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에이지(대표 김영욱 www.comage.co.kr)는 B2B 시스템 구축 및 운영, B2B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e마켓플레이스로 보증기관, 제1 금융권 등과 협약해 자사의 회원사에 상품중개 및 신용보증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 김영욱 대표는 대기업에서 16년간 근무할 당시 협력업체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자금회전의 어려움으로 위기에 처하는 업체를 자주 목격해왔다. 이때의 경험을 살려 2004년, B2B전문 e마켓플레이스를 만들어 냈고 4년이 지난 현재 회원사 수가 8000개를 돌파했다.
이번 달에는 기업은행과 협약을 맺고 기업은행의 싸이클론 금융상품을 활용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시스템을 자사의 e마켓(ub2b.co.kr)에 구축했다. 싸이클론은 기업은행과 협약을 맺은 온라인장터에서 매매계약이 체결될 경우 생산기업에는 생산자금을, 구매기업에는 결제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대출된 생산자금은 구매기업의 결제자금으로 자동 회수된다. 보증 여력과 현금회전이 충분치 않은 중소기업들도 은행을 믿고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컴에이지는 이러한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 회원사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작년 3월에는 ‘유비즈 헤럴드’라는 격주간지를 창간하고 김 대표가 발행인을 맡았다. ’유비즈 헤럴드’는 전자상거래 전문 소식지로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전자상거래 관련 뉴스들을 비롯해 각종 IT 관련 이슈들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컴에이지의 회원사들을 위해 판로개척과 홍보에 ‘유비즈 헤럴드’를 활용하고 있다. 회원사들로서는 전자결제 시스템과 함께 홍보 수단까지 이용할 수 있어 종합 비즈니스 파트너를 갖게 되는 셈이다.
올해는 세스넷과의 인수합병을 기반으로 이같은 종합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각오다.
먼저 이달 말부터 사명을 ’유비즈 글로벌(U-biz Global)’로 개명한다. 새 이름은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글로벌(Ubiquitous Business Global)’을 축약한 것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하는 기업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컨설턴트의 역할을 자처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공동구매제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 사명과 함께 바야흐로 컴에이지 ‘2.0 서비스’가 등장하는 격이다.
이러한 서비스들을 원활히 하기 위해 올해 3월에는 B2B기업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은 새로운 B2B 포털 사이트인 ‘u-biz.kr’가 등장한다. 네티즌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네이버와 다음에 접속하듯 ‘u-biz.kr’을 중소기업인들이 B2B 거래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들러야 할 포털 사이트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올해는 중개금액 1조6000억, 매출 178억, 매출이익 10억을 달성하는 것이 컴에이지의 목표다.
◇인터뷰-컴에이지 김영욱 대표
“B2B전문 e마켓플레이스에서 네이버, 다음이 되겠습니다.”
컴에이지의 김영욱 대표는 새로운 B2B전문 포털 사이트인 ‘u-biz.kr’의 오픈을 앞두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그 동안 갈고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는 “해외 비즈니스에 서툰 기업들은 정보부족에 허덕이기 마련”이라며 “기업들이 해외 B2B 거래에서 정보가 필요할 때마다 ‘u-biz.kr’에 들어오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컴에이지가 지금까지 국내에 우리 서비스를 집중시켜 왔다면 ‘유비즈 글로벌’은 이름 그대로 세계를 무대로 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비효율과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훌륭한 사업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B2C시장으로의 진출 계획도 숨기지 않았다. 김 대표는 “B2C 거래에서도 우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미 유관단체와 협의가 끝난 상태”라며 “이미 마케팅 툴과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어 곧 B2C에서도 성과를 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석현기자@전자신문, ahngi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