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새설계-다국적기업]한국EMC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올해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이 당면한 주요 IT 과제에 대한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정보 자산의 지능적인 저장부터 백업과 아카이빙·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 가치 극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략 수종사업으로 꼽고 있는 △BURA(백업·복구 및 아카이빙) △CMA(콘텐츠 관리 및 아카이빙) △IP 스토리지 △보안 △가상화 △컨설팅 및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주요 산업군별 신규 고객사 확보와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시장별로는 공공기관·금융기관·통신사업자·중소 성장기업·대형 엔터프라이즈기업 등 각 산업군에서 요구하는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데이터 중복 제거와 지속적데이터보호(CDP) 기술을 완벽하게 통합한 ‘EMC 네트워커’ 백업 솔루션에 고객에게 한 차원 진보한 데이터 보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CMA사업부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한 한국EMC는 신한카드·대우캐피탈·KT·포스코 등 신규 고객사 확보로 지난해 ECM 분야에서 매출 기준으로 전년 대비 130%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핸디데이타·라파앤컴퍼니 등의 국내 업체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한국EMC는 올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과 달성을 목표로 ECM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김경진 사장

 “올해 한국EMC는 BURA·CMA·IP 스토리지·보안·그린 IT 분야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김경진 한국EMC 사장은 올해 하드웨어와 함께 솔루션 부문을 강화해 이미 갖춰져 있는 종합 IT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고객에게 확고히 심는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EMC는 세계 핵심 소프트웨어업체를 대거 인수합병하면서 명실공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영위하는 핵심 IT기업, IT서비스기업으로 우뚝섰다”며 “아직 EMC를 하드웨어업체로 인식하는 일부 이미지를 올해 완전히 떨쳐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EMC의 정보보안 전략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회사는 본사 차원에서 지난해 온라인 ID 및 디지털 자산 보안 솔루션기업인 RSA시큐리티와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솔루션업체인 네트워크인텔리전스를 인수하면서 보안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후 지식 기반 인증 솔루션기업인 버리드 등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보안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