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 www.scommtech.com)은 올해 주력사업에 기존 통신망 구축사업과 홈네트워크 사업에 전자자동요금지불시스템(ETCS)을 추가했다. 관련 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력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6년 연속 정보통신시공능력 평가 1위’를 기록할 만큼 국내외 최고의 통신 기술력을 보유한 통신망 사업은 시장우위 전략이다. 특히 해외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주안점을 두는 분야는 해외 통신장비 공급기술과 연계된 모바일솔루션사업이다. 미국·브라질·파키스탄·독일 등 세계 주요 통신사업자에 모바일 솔루션과 서비스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말레이시아 통화 연결음과 솔루션 공급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 모바일 솔루션의 해외시장 진출은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홈 네트워크 사업은 시장요구에 발빠른 대응이 골자다. 은평 뉴타운, 판교, 창원 반송 등 굵직굵직한 대형 아파트 단지에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기에 공급, 차별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기존 아파트 단지에도 쉽게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하는 기축 향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별도 배선작업 없이 통화, 침입감지, 가스누출경고, 도어록 연동 등이 가능한 이동형 홈 네트워크 제품을 자체 개발했다.
홈네트워크 해외시장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는 분야다. 중국의 항저우지역을 중심으로 총 3만2000여가구의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지금까지 중국에서만 수주계약을 따낸 가구 수가 7만이다. 또 대만에도 6000가구에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계약한 데 이어, 홍콩에서는 할리우드 408가구에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설치, 완료했다. 중동·싱가포르·베트남·캄보디아·독립국가연합(CIS)을 대상으로 영업망은 점차 확대 추세다.
최근 국내에서 가장 얇은 터치방식 디지털도어록을 개발한 것은 이 같은 홈네트워크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 밖에 통신과 교통이 접목된 ETCS 사업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음성안내 엠피온 하이패스 단말기를 자체 개발해 성능 테스트에서 높은 통신성공률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인터뷰- 송보순 사장
“올해는 망구축, 홈네트워크, ETCS의 세 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서울통신기술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송보순 대표는 지난 3년간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검증 받은 이들 제품과 기술에 한층 자신감을 가졌다. 특히 자체 개발한 ETC 단말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음성기능을 한층 강화한 제품과 함께 핵심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ETC 제품은 충분히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기에 세계 최고 품질이라 자부하는 하이패스 단말기 생산은 이 분야에서 서울통신기술의 입지를 확고히 굳혀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제품 컨버전스 트렌드에 맞춰 ETC 제품 기능에다 텔레매틱스 기능까지 구현하는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통신기술은 고객가치를 극대화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