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대표 최관호)는 작년 기업분할 이후 게임 전문업체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게임회사 본연의 전문성이 더욱 강화돼 게임사업에 걸맞은 전략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전문회사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세계적인 게임업체 EA와의 지분투자 유치 및 온라인게임 공동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틀을 마련했으며 일본 유수의 게임회사 ‘게임온’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만들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2007년 매출은 14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올해는 해외 매출을 더해 2000억원에 육박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최대 강점은 다양한 종류의 게임 포트폴리오다. 올해도 FPS게임에서 시작해 웹보드게임, 캐주얼게임, 스포츠게임, RPG에 이르기까지 전 장르에 걸친 다양한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달 ‘워로드’ ‘S4리그’ ‘퍼펙트케이오’ ‘텐비’라는 4종의 게임을 일제히 시장에 쏟아냈다. 이 중 자체 개발 야심작 워로드는 공개 2일 만에 동시접속자 2만5000명을 넘어서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스페셜포스와 아바, 크로스파이어로 가장 탄탄한 FPS게임을 보유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EA와의 공동개발 대작 FPS게임인 ‘배틀필드 온라인’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FPS 명가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려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게임즈는 ‘듀얼게이트’와 ‘프로젝트GG(가칭)’ 등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게임개발과 퍼블리싱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해로, 종합 게임라인업 완성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미 세계 최대 게임기업 EA와의 협력으로 1000억원 규모의 자본 유치를 했다. 피파온라인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고 4개 게임의 공동 개발 계약을 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EA와 긴밀한 유대강화와 협력강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온라인게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탄탄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최관호 사장
최관호 사장은 “네오위즈게임즈는 글로벌 게임업체를 지향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과 일본·중국·미국을 잇는 게임벨트 청사진을 함께 그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일본 게임온 유상증자 참여 및 공개매수를 완료하며 게임온 1대 주주로 올라선 네오위즈게임즈는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의 퍼블리싱 능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게임온은 대표작 붉은보석을 비롯, 뮤·실크로드 등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통해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2006년 도쿄증시 신흥기업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최 사장은 “게임온의 인수로 단시일 내에 일본게임시장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수 있을 정도의 확고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촤 사장은 또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7월 중국 최고 게임포털 운영사인 텐센트와 아바와 크로스파이어 중국 수출계약을 했다”며 “이 계약은 단순한 퍼블리싱 협력이 아닌 양사가 보다 전략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음으로써 새로운 성공신화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