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국내 LED시장 1위를 발판으로 2010년 ‘글로벌 톱3’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반도체(회장 신세길 www.seoulsemicom.co.kr)는 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로 국내 최초로 백색 LED 특허를 확보해 2001년까지 일본 니치아에서 전량 수입해 오던 백색 LED 시장 점유율을 탈환하며, 급속하게 성장했다.
특히 2006년 매출기준으로 LED시장 국내 1위와 세계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파워 LED, 사이드뷰 LED, 톱 LED, 칩 LED, LED 램프 및 하이플럭스 LED 등이 있다. 최근에는 조명, 자동차, 간판, LCD TV 및 노트북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LED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 아래 경영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자체 연구개발 및 네트워크와 특허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기, 전자, 광학, 물성, 반도체, 열, 패키징 등 수많은 분야의 기술이 집적된 제품인 LED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원천기술 특허 확보가 선행되야 하기 때문이다. 또 2010년 글로벌 톱3 LED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생산성 및 품질 경쟁력을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년간 프로세스를 정비 및 효율적인 자원 운영 위주에서 품질 비용을 절감하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확보하는 노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 직원들의 전문역량을 심화·발전시키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현재 3개의 해외 현지법인과 18개 영업소, 그리고 90여개 이상의 대리점 망을 가지고 있다. 기존 휴대폰 위주의 국내시장 확대에는 한계가 있음을 파악, 해외 세일즈 네트워크를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해 해외 직수출 비중을 기존의 40% 선에서 올해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 신세길 회장
“서울반도체는 작년 말 기준으로 1400여건의 전기, 전자, 화학, 반도체, 광학, 열역학 및 조명 등 여러 분야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LED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신세길 서울반도체 회장은 이와 같은 자신을 바탕으로 올해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삼성, LG, 대우, 현대 등 대기업을 포함해 전세계 800여 거래처를 이미 확보했다”며 “국내에 제한된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전세계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끝없는 개선과 혁신으로 언제나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임직원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 나아가 사회와 인류에 보다 낳은 삶을 공헌할 수 있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신 회장은 “LED 산업은 미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미래 전략산업으로 선정, 국책과제로 산·학·연을 망라해 공동 연구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서울반도체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