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종합조정을 지원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정보관리체계가 구축, 공개된다.
과학기술부는 22일 연구개발의 기획에서 성과 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쳐 연구개발 투자 효율화를 제고하기 위한 국가R&D정보지식포털(NTIS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Information Service)을 구축하고 23일부터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NTIS는 R&D 관련 18개 부처 및 청과 연계를 통해 과제·인력·장비 및 기자재·성과 등 주요 R&D 정보를 수집·가공해 국가 차원에서 공동 활용하는 국가R&D정보지식포털로 2009년 구축 완료된다.
지금까지 일본(ReaD)·미국(RaDiUS) 등 선진국서 분야별 과학기술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적은 있으나 다양한 정보 등이 종합 연계되어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는 NTIS가 처음이다.
이번 NTIS 시범 서비스에는 341개 항목으로 구성된 정보표준안을 기반으로 2009년 목표 58만건 대비 약 53.8%인 약 31만건의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정보는 △국가 R&D 과제 및 현황분석(13만건) △국가 R&D 사업에 참여 인물정보 및 현황분석(6만건) △장비·기자재(5만1469건) △논문(1만2881건) △출원 및 등록 특허(1만2760건) 등이다.
과기부는 NTIS 구축을 통해 실시간으로 국가 R&D 사업 추진 현황이 분석 가능함에 따라 중복투자를 예방, 국가 R&D 투자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진웅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연구 성과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자와 기업들의 후속연구,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R&D 관련 전 부처 및 기관과 연계 확대를 통해 명실 상부한 전체 국가 R&D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