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한다.’
인프라밸리(대표 이창석)에 2008년은 제2의 창업 원년이다. 지난해 인트로모바일과 합병해 사업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두 회사의 합병은 모바일 분야에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R&D기업 간 결합이어서 그 시너지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인트로모바일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을 위한 핵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인프라밸리는 두뇌라 할 수 있는 지능망·핵심망·데이터망 등의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인프라밸리는 인터넷과 같은 속도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4세대 이동통신인 ‘와이브로’가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는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유무선의 이종 네트워크 환경 하에서 휴대폰·PC·IPTV·텔레매틱스·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 간에 자유롭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전송 규격과 기술을 개발하는 4세대 브로드밴드 컨버전스 서비스의 핵심 플랫폼 프로바이더를 준비하고 있다.
인프라밸리의 2008년 목표는 해외 시장 확대로 본격적인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기반 확보다. 전 세계 이동통신 시장이 4세대의 고속 네트워크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시대에서 차세대 핵심 서비스 플랫폼으로 주목하고 있는 DCD(Dynamic Content Delivery) 기술 분야에서 국제 기술 표준 주도로 시장 선점이 최우선 과제다. 과금·보안·인증 솔루션 등의 이동통신 서비스 핵심망 솔루션 등 합병으로 확대 강화된 제품군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프라밸리는 지난해 노키아·모토로라 등의 글로벌기업과 1년여 간의 기술 경쟁 끝에 세계 최대 사업자인 중국 차이나모바일에 DCD 기술이 표준으로 채택돼 올해는 북미·유럽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석 대표는 “중국 시장 선점은 전 세계 시장 선점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TD-SCDMA 3G 서비스와 함께 베이징올림픽을 기점으로 사업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밸리는 현재 전 세계 20여개국 30여개 사업자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터뷰- 이창석 사장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국·유럽·북미지역 메이저사업자와 공조체제를 강화해 4세대 모바일 컨버전스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입니다.”
이창석 인프라밸리 대표(39)는 지난해 합병 이후 포부를 ‘해외 시장 공략으로 시장 선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 차이나모바일에 DCD 기술 표준이 채택된 것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중국 시장 선점은 전 세계 시장 선점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TD-SCDMA 3G 서비스와 함께 베이징올림픽을 기점으로 사업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석 대표는 해외 진출 계획 외에도 “서비스 플랫폼과 3G 및 와이브로·모바일와이맥스로 관련 인프라가 결합한 고부가가치 신수종사업 발굴 또한 발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