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 www.hynix.co.kr)가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김세진(11) 어린이를 후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런던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2012년까지 4년 8개월간 김세진 어린이를 지원하게 된다.
초등학교 4학년인 김세진 어린이는 양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하는 지체 1급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 선수다. 9살 때 이미 장애인 선수로는 세계최연소로 10km마라톤을 완주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서 10살 때는 일본 오사까 성인수영대회 6위를 기록하고, 2007년에는 장애인 국가대표로 출전해 독일 세계선수권 대회 2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동안 하이닉스 제조본부는 2005년 어머니 양정숙씨를 강사로 초청해 도전정신에 대한 특강을 개최하는 등 인연을 맺어왔다. 하이닉스는 제조본부 차원에서 소규모로 후원하던 것을 확대해 김세진 어린이가 런던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할 때까지 공식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한오석 하이닉스 CAO 상무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김세진 어린이가 그 동안 보여준 불굴의 도전정신은 하이닉스 임직원에게도 교훈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세진 어린이의 희망에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