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정보보호 전문기업인 윈스테크넷은 올해 인터넷서비스 전문기업인 나우콤과 합병해 인터넷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합병법인 나우콤(대표 김대연·문용식 www.nowcom.co.kr)은 지난해 각 사업부문별 신제품 출시와 실적 호조로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합병 전 양사의 매출을 합하면 500억대에 달한다. 이 중 보안사업부문(구 윈스테크넷)의 실적은 220억 정도로 추정된다.
나우콤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합병기업의 시스템 정착과 기업문화 통합,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700억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안사업부문의 매출 목표는 290억원이다.
나우콤은 이를 위해 침입방지시스템(IPS)과 웹 방화벽(WAF) 등 네트워크 보안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협관리솔루션을 이용한 보안관리 사업 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나우콤은 지난해 10기가비트 고성능 침입탐지시스템(IDS)을 출시해 고성능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였으며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을 출시해 웹 보안 분야에 진출했다. 또 방화벽, IPS 등 다양한 보안시스템과 연동해 각 시스템에서 탐지 및 대응한 보안 이벤트 정보를 취합해 상관분석 후 종합 대책을 수립하는 종합위협분석처리시스템(TSMA)을 사업화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각 제품군의 독점적 기능 개발과 성능 업그레이드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 시장점유 1위를 확고히 하고, 신제품 개발로 보안사업의 영역을 확대한다.
IPS 분야에서는 광대역통합망(BcN) 등 신규 서비스망의 프로토콜 특성에 적합한 기술 적용과 품질 관리에 주력하고, 10기가비트 고성능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웹 방화벽 분야에서는 공공기관의 요구기능 개발과 성능 개선으로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위협관리시스템(TMS) 분야에서는 제품의 모듈화와 적극적인 커스터마이징으로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타 솔루션과 연계해 보안 SI 형태로 공급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말 출시한 종합위협분석처리시스템의 안정적 시장진입으로 보안관리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이기종 통합보안관리시스템(ESM)과 연동, 기업이 사용중인 ESM 개발사가 달라도 각 ESM과 호환하여 보안 이벤트 정보를 통합 처리·대응할 수 있어 기업의 통합보안관리에 유용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나우콤은 올해 해외 사업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후지쯔에 IPS의 핵심 기술인 해킹 시그너처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올해 그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올해부터 후지쯔와의 사업 협력으로 상당한 연간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우콤은 또 개별 보안솔루션의 핵심기술과 인터넷사업부문(구 나우콤)의 보유기술을 이용해 솔루션과 서비스가 적절하게 융합된 새로운 보안 아이템을 구상중이다.
김대연 대표는 “올해는 나우콤이 합병법인으로 출범해 700억대의 중견기업으로 거듭나고 인터넷 기반의 솔루션과 서비스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보안사업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영역을 확대해 합병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김대연 사장
“올해는 합병법인으로 새 출발하는 나우콤이 인터넷 기반 솔루션 및 서비스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원년입니다.”
김대연 나우콤 대표는 윈스테크넷의 네트워크 보안 사업과 인터넷 개인방송 등 나우콤의 인터넷 서비스를 결합, 안전한 온라인 세상을 위한 인터넷·솔루션 업체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7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확실히 자리잡는다는 목표다. 보안 분야에서만 29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대표는 “보안 분야는 IPS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웹 방화벽 등 기타 네트워크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각종 보안 이벤트를 종합 분석하는 종합위협분석처리시스템(TSMA)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일본후지쯔에 IPS의 핵심 기술인 해킹 시그너처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올해 그 성과가 가시화되는 등 해외 사업도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표는 “보안 솔루션의 핵심 기술과 인터넷사업부문의 보유기술을 이용해 솔루션과 서비스가 적절하게 융합된 새로운 보안 아이템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