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 www.kaonmedia.com)는 카날 디지털(Canal Digital)에 오는 4월까지 360만 달러 규모의 코낙스(CONAX) 수신제한장치(CAS) 기반 개인영상저장장치(PVR) 셋톱박스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카날 디지털은 북유럽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레노 그룹(Telenor Group)이 출자해 지난 1997년 3월에 설립된 회사로 3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북유럽 최대 방송사업자다.
가온미디어는 이 수주로 지난해 PVR 셋톱 전체 매출 540만 달러를 상반기 중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화섭 사장은 “국민소득이 높은 북유럽 시장에서 고가 제품인 PVR, HD PVR 수요가 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올해 수익률을 30%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올해 국내 시장에도 PVR로만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했다. 해외 시장에 MPEG4 HD PVR을 중심으로 200억원 이상의 셋톱박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임 사장은 “대형 방송사업자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와 모바일 PVR, IPTV, IDTV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0% 이상의 고속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