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LCD분야의 장비.재료기업들과 함께 대면적 디지털 노광기와 유기 발광다이오드(OLED)의 핵심 유기재료 개발에 나섰다.
노광기는 LCD 회로공정이 필요한 제조라인에서 카메라처럼 포토 마스크에 빛을 쪼여 유리기판에 회로를 그려주는 장비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OLED 핵심 유기재료 개발사업은 소재업체인 에스에프씨가 주관하는 가운데 삼성과 LG필립스가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LCD분야는 국내 기업들이 패널 생산과 매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장비와 재료의 경우 노광기를 일본 니콘과 캐논이 독점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OLED 발광재료 등 핵심 유기재료 시장의 80%를 일본 기업이 점유하고 있다.
산자부는 "수요 대기업과 장비.재료기업의 공동 R&D 사업은 원천기술 선점을 위해 앞으로 보다 확대돼서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