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도 삼성SDS와 LGCNS가 뛰어든 환경 서비스 사업에 속속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 등으로 환경 문제가 크게 새롭게 주목을 끌면서 IT 서비스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기때문이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정성립)은 지능형 환경정보통합감시체계 구축 등 친 환경IT 서비스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u상하수도, u생태하천, u유해가스모니터링 등 전자태그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RFID/USN) 기반 환경 사업도 추진중이다. 또한 건설교통부의 에코시티 R&D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그간의 환경 사업 추진경험에 신기술을 융합, 대형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키로 했다.
NDS(대표 신재덕)는 지난해 수질환경보존법 시행을 계기로 수질 원격감시시스템(TMS)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 사업은 오염물 배출원 원격 자동측정 시스템으로 수질 오염물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원격지에서 감시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수질종합환경시스템 등 다양한 수질개선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
SK C&C(대표 윤석경)는 선 제안 활동을 전개,환경 관련 IT 서비스 사업 강화키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구축중인 환경안전관리공단의 자동차배출가스 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경험과 인력풀을 토대로 환경 IT서비스사업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는 최근 포항시의 대형 하수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 첫 결실을 맺었다. 포스데이타는 지자체의 하수종말처리·상하수도·폐기물 관련 원격 감시 사업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이 회사는 신 재생에너지에 대한 사업성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쌍용정보통신(대표 송완용)은 중장기 신성장 분야로 환경 사업을 지목하는 등 IT서비스 업체의 환경 IT 사업 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중견 업체들의 잇따른 환경사업 진출에 대해 포스데이타 이호양 환경사업팀장은 “환경 사업은 정부 주도의 미래 육성사업이며, 아직 IT서비스 업체들의 미개척 분야로 사업 전망이 밝다”며 “환경 IT 신기술과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허정윤기자@전자신문,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