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분야의 세계적 석학 사카무라 겐 일본 도쿄대 교수가 부산에 유비쿼터스 관련 비즈니스를 수행할 ‘UNL코리아’를 설립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사카무라 겐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킹 연구소(UNL)에서 전액 투자하고, 매년 10억원의 운영자금을 들여 유비쿼터스 상용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해외수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UNL코리아는 삼성전자 출신의 정성만 씨가 대표를 맡아 지난 주 해운대 센텀시티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UNL코리아는 RFID 리더 및 무선 센서 등 한·일 양국 산업 현장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고, 판매까지 가능한 유비쿼터스 기술 및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방한한 겐교수는 “공동 연구소 설립에 앞서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술 상용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해 민간기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회사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겐 교수의 최근 방한은 부산시와 부산대, 동경대 등이 공동으로 유비쿼터스 핵심 기술 개발을 목표로 ‘국제미래기술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하는 MOU 교환을 위해 이루어졌다.
겐 교수는 “일본의 기초 원천 기술력과 부산시의 빠르고 과감한 u시티 추진력, 부산대의 우수 개발 인력이 결합하면 세계 유비쿼터스 시장을 리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