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문 포스텍 화학과 교수가 이란과학기술연구재단(IROST)이 수여하는 ‘국제 크와리즈미상(The Khwarizmi International Award)’을 수상한다.
포스텍은 박 교수가 전기화학 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IROST는 박 교수가 최근에 개발한 ‘푸리에 변환 전자화학적 임피던스 분광 및 이의 측정결과를 이용한 새로운 전기화학 계면이론’을 정립한 연구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크와리즈미상은 대수학의 개념을 최초로 사용한 페르시아의 수학자 알 크와리즈미를 기리기 위해 1987년 이란 정부가 제정한 상으로, 유네스코와 제3세계 과학아카데미 등의 국제기관의 후원으로 매년 전 세계 과학자 중 탁월한 업적을 거둔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달 5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릴 예정이며, 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연구성과와 관련, 특별강연할 계획이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