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국제미래기술연구소’ 공동연구소장

 “유비쿼터스 분야에서 한일간 국제협력의 길이 놓였고, 관련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에서 세계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부산시와 부산대, 동경대 간 유비쿼터스 첨단 기술 공동개발 및 활용을 목적으로 올 상반기내 설립될 ‘국제미래기술연구소’ 공동연구소장(일본측 공동연구소장은 사카무라 켄 교수)으로 내정된 김재호 부산대 교수는 유비쿼터스 분야에서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한일 양국의 협력 연구기관 탄생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공동연구소 설립과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에 부족한 기초기술 능력이 일본과 대등한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 또 한국과 일본은 유비쿼터스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여지가 많다”며 일본의 기초기술 경쟁력과 한국의 세부 응용 및 상용화 능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야할 필요성과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김교수는 “어느 한쪽 편이 주도하고 끌고 가는 형태가 되면 협력 관계가 깨지기 쉽기 때문에 상호 윈윈이라는 원칙 아래 공동 개발 과제와 연구 수준을 맞춰 진행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원칙 아래서 우리나라와 국내 기업의 이익을 최대한 찾고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라 덧붙였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