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가온아이·우암정보통신·ECO 등 국내 소프트웨어업체가 MS의 오피스 문서 표준안인 오픈 XML을 채택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미 지난해 한글과컴퓨터가 아래아한글 차기 버전에서 오픈XML을 지원키로 한데 이어 가온아이·우암정보통신·ECO 등도 동참함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그룹웨어·화상회의·전자도서관 등의 분야로 오픈 XML 표준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아이는 웹 기반 전자문서 시스템에 오픈 XML을 채택키로 했으며 우암정보통신은 내달 중순부터 이 표준을 적용한 회의록 작성 솔루션 개발을 착수, 오는 9월경에는 오픈XML 문서작성기 개발을 완료키로 했다. 전자도서관 솔루션업체인 ECO는 오픈 XML 적용으로 원문관리시스템 기능을 강화하고 관리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오픈 XML은 MS가 제안한 문서 표준으로 윈도뿐 아니라 리눅스와 맥에서도 호환되며 MS는 이 표준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현재 한컴의 아래아한글에서 MS의 워드파일을 불러낼 수 없지만 양사가 오픈 XML 표준을 채택하면 한글에서 워드를 불러오거나 워드에서 한글을 불러 작업하는 등 100% 문서를 호환할 수 있게 된다.
최기영 한국MS 상무는 “폭넓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환경에서 오픈 XML은 국내 응용 소프트웨어 회사의 개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에 대한 기술도 국제적으로 인증받기 용이해 향후 채택률은 계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