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LG CNS 등 대형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이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과 손잡고 ‘컨설팅 사업 수행 역량’ 레벨 업(Level Up)에 분주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대표 김인)는 지난해 10월 세계 3대 컨설팅 기업인 프랑스 캡제미나이와 손잡은 이후 두 회사는 공동 마케팅 계획을 현재 수립중이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컨설팅 역량 격차를 줄여 3월 초 공동 사업 계획서 밑그림을 완성한다. 또한 이 회사는 캡제미나이와 공동 사업 수행을 위해 별도의 조직을 신설 혹은 TF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또 지난달 미국 상품주기관리(PLM) 컨설팅 업체인 PRTM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내친 김에 PRTTM과 조인트벤처 형태의 공동 법인 설립도 적극 구상중이다. ‘한 솥밥을 먹어야’만 PLM·SCM 분야에 특화한 PRTM의 개발·운영 역량을 제대로 체화한다는 입장이다.
LG CNS(대표 신재철)도 지난해 10월 아치스톤컨설팅·델파이그룹·애드가던앤컴퍼니·재블린전략리서치 등 4개 글로벌 컨설팅 업체와 MOU 체결 이후 현재 제조·통신 등 분야에서 공동으로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 선진 컨설팅 역량을 배우고 있다. 특히 LG CNS는 지난달 통신 분야 전문 컨설팅 업체인 에이빔컨설팅과도 제휴를 체결, 글로벌 컨설팅 업체 제휴를 5곳으로 늘렸으며 이들 글로벌 컨설팅 업체와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LG CNS는 제휴한 글로벌 컨설팅 업체들이 비교적 몸집이 작은 전문 컨설팅 업체인 만큼 신속한 의사 결정과 실시간 정보 교류로 제조 통신 물류 등 분야에서 선진 노하우를 조기 습득하기로 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