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처와 공급업체의 합작법인이라는 점으로 관심을 모았던 택스온넷이 순항하고 있다.
세무사와 세무회계 프로그램 기업의 합작법인인 택스온넷(대표 손경식)은 공식 출범을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에 세무사 고객만 13%가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주로 참여한 세무사 가운데 일부가 택스온넷의 기업회계프로그램인 ‘세무명인’으로 교체한 데다가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에 따른 것이다. 또 한국세무사회의 공식 후원을 얻게 된 점도 한 몫을 했다.
택스온넷의 세무명인은 지난해 초 합작사 설립에 대한 대화가 오고 가기 시작하면서 전산 세무회계 전문가와 키컴이 합작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세무사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좀더 일목요연하게 세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전체 유저 인터페이스가 새롭게 변경됐다.
택스온넷은 고객 중심의 품질로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매주 2회 세무사들과 개발자들이 제품 품평회와 간담회를 개최하며 사용자가 프로그램 사용 중의 아이디어나 의견을 개발자에게 직접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제품에 포함시켰다.
택스온넷의 손경식 대표는 “세무명인은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해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직접 듣고 제품에 반영했다”며 “고객 증가도 제품 평가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택스온넷은 우선 세무사 중심으로 윈백 작업을 착수하고 중소기업 회계 프로그램도 이로 전환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 2년 내 시장에서 5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