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1차 목적은 글로벌 커뮤니티 구축입니다.” 유튜브가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튜브는 세계 최대 동영상 저작물(UCC) 플랫폼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수익 모델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유튜브 ‘아킬레스 건’에 대해 사미타 알시왈라 인터내셔널 총책임자는 커뮤니티 이 후 온라인 광고 모델을 접목 하겠다고 응수했다. 인도 태생인 알시왈라 책임자는 유튜브의 글로벌 서비스와 현지화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구글로 입사 후 2006년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하면서 유튜브로 새로 합류했다.
“궁극적으로 광고 모델에서 수익을 찾을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커뮤니티가 필요합니다. 유튜브가 전 세계 나라를 대상으로 현지 사이트를 열고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하는 목적도 이 때문입니다.” 유튜브는 한국에 19번째로 현지화 사이트를 열었다. 알시왈라 총책임자는 “한국은 인터넷 강국” 이라며 “다른 나라에 비해 진출이 늦은 점은 철저한 시장 조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만큼 한국 시장 연착륙에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당분간은 현지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국의 콘텐츠 업체와 제휴를 늘려 나가고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별도 법인 형태 보다는 구글코리아를 통해 모든 사업을 진행하지만 구글의 검색과 광고 사업 못지않게 본사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시왈라 총책임자는 “유튜브를 한국 네티즌이 한국의 문화와 강점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채널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올 3월부터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서며 공격 마케팅과 맞물려 유튜브 창업자가 직접 한국에 방문할 계획이다. 유튜브는 1분에 10시간 분량의 동영상 콘텐츠가 올라올 정도로 동영상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세계적으로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