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그레텍 등이 자사의 음악 플레이어를 엠넷닷컴, 뮤즈 등 음악 서비스와 연동해 세불리기에 나섰다.
음악 플레이어는 간단한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사용자의 PC에 보유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음악 재상 프로그램이다. 그레텍의 ‘곰오디오’ 이스트소프트의 ‘알송’ 미국 널 소프트의 ‘윈앰프’이 대표적인 음악 플레이어다.
음악 플레이어의 대부분은 무료지만, 사용자의 PC에 저장된 음악만 재생할 수 있는 한계와 음악 서비스 사업자들이 자체 플레이어를 보급으로 상대적으로 매력을 잃기도 했다. 이용석 엠넷미디어 포털서비스팀장은 “플레이어 시장이 포화상태다 보니 차별화 전략으로 서비스 사업자와의 제휴 등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레텍의 ‘곰 오디오’는 기존의 PC에 저장 음악을 재생하는 기능 외에도, 엠넷닷컴에서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엠넷미디어는 그레텍 지분의 24%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역시 블루코드테크놀러지와 제휴해 ‘알송’에서 음악 포털 뮤즈의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조영민 이스트소프트 마케팅 대리는 “플레이어 제공자 입장에서는 플레이어 보급을 넓히고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로컬 플레이어 기능에 온라인 음악 검색 등을 추가해 차별화 하기도 한다. 별 플레이어는 사용자의 PC에 저장된 곡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공개된 음악을 검색하여 재생시켜 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