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정보기술이 상해의 합작 RFID/USN 솔루션 전시장 겸 영업소를 교두보삼아 중국 진출 시도를 본격화한다.
RFID/USN 미들웨어 기업 자바정보기술(대표 박상열 www.javainfo.co.kr)은 오는 3월 중순 중국 RFID 기업 링커(LINKE)와 공동으로 RFID/USN 솔루션 상설 전시관인 ‘자바& 링커 RFID 엑스포 센터’를 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링커는 상해를 중심으로 RFID가 적용된 주차 및 출입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미 2007년 12월 링커와 49:51의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양해각서를 교환했으며 60평 규모의 건물도 분양받았다. 이달 말 내부 공사 업체를 선정, 중국 춘절 연휴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전시장은 총 3층 규모로 자바정보기술의 RFID 미들웨어인 ‘CARU’가 탑재된 원격모니터링, 물류관리, 지능형교통관리, 실시간위치정보(RTLS) 등 총 12개의 RFID 관련 시스템이 전시된다. RFID 관련 핵심 기술을 자바정보기술이 제공하면 링커는 기존 협력사를 활용, 구체적인 영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열 사장은 “카탈로그나 일반적인 프리젠테이션, 시연을 통한 해외 영업에 매번 어려움을 느꼈다”며 “전시장에서 실제 구축된 시스템을 중국 고객이 체험한 후 솔루션 도입으로 이끌려는 것”이라며 “고객 반응이 좋으면 전시장을 두배로 넓히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기업은 해외 기업에 대해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중국 진출을 본격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자바정보기술은 “중국 RFID 시장은 연평균 80%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 2010년에 전체 시장 규모가 298억위안(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가능성이 높다”며 이 시장 진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