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웰, LED 미니 프로젝터 개발

 이노스웰이 개발한 3LCD 방식으로 180안시루멘 밝기를 구현하는 LED 미니 프로젝터.
이노스웰이 개발한 3LCD 방식으로 180안시루멘 밝기를 구현하는 LED 미니 프로젝터.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사용해 200안시루멘 이상의 밝기를 구현할 수 있는 미니 프로젝터가 개발됐다.

이노스웰(대표 류재완 www.innoswell.com)은 3LCD 방식으로 180안시루멘의 밝기를 구현하는 LED 미니 프로젝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밝기는 약간의 실내 조명이 있는 상황에서도 밝은 화면을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출시된 LED 미니 프로젝터보다 두배 정도 밝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양산 시점에 맞춰 200안시루멘 이상의 밝기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수은 고압 램프 타입의 프로젝터와 달리 LED를 광원으로 사용해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램프 교환이 필요없어 유지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화면 구현에 필요한 예열 및 냉각 시간도 짧아 전원을 켜면 바로 화면을 볼 수 있고, 손 위에 올려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아 휴대도 간편하다.

류재완 사장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광학계와 LED 구동 회로를 통해 탁월한 밝기와 우수한 색 재현성을 달성했다”며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류 사장은 5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올해 30억원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08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유럽과 일본 유통업체들에게 주목을 받아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회사 측은 양산 시점부터 미니 프로젝터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에 나서 2년 내에 매출을 5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