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최문기)은 실감형미디어연구팀 주상현 연구원이 동영상전문가그룹(MPEG)이 신설한 ‘로즈 애드혹(RoSE adhoc) 그룹’의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로즈 애드혹 그룹’은 시청자가 TV나 영화 속 특정 장면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재현하는 기술인 ‘로즈’(ETRI 개발)의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최근 MPEG이 신설했다.
ETRI는 또 ‘로즈’의 프레임워크 요구사항이 담긴 문서를 필립스 측의 일부 요구(가상현실 인터페이스 표준)를 수용하는 형태로 만들어 ‘MPEG’에 제안, 공식 승인(N9659)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ETRI는 방송이나 디지털홈, D-시네마, 교육, 게임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로즈’의 기술이 국제 표준화에 한발 더 다가갔다.
주상현 연구원은 “로즈 기술을 MPEG의 새로운 표준 프로젝트로 내세울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MPEG이 다루지 않던 미디어와 디바이스 연동이라는 새 기술 분야의 워킹그룹을 결성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