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디지탈(대표 김한석 www.timedigital.co.kr)은 2008년을 토털 IT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기존 IT 하드웨어(HW)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솔루션 사업에도 힘을 실어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것이 회사의 구상이다.
타임디지탈은 IT HW사업 분야에서 이달 초 한국IBM과 x시리즈(x86서버) 총판 계약을 체결, x86서버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한국IBM 워크스테이션 총판사업을 벌여온 이 회사는 x86서버 총판권도 확보함으로써 매출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86서버 사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오는 3∼4월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신규 물류창고를 열 예정이다.
물론 이번 x86서버 사업은 하루 아침에 얻어낸 것이 아니다. 타임디지탈은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서버·스토리지 등 IT시스템 유통 한우물만을 파왔다. 설립 이듬해인 2003년 한국IBM의 밸류파트너로 등록했으며 LG전자·LG CNS 등의 협력업체 자격도 얻었다.
이후 GS건설·한국항공연구원·롯데씨네마·제일은행·농협 등을 대상으로 IT시스템 사업을 벌이며 관련 업계에서 경쟁력을 키웠다. 회사는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10월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이노비즈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솔루션 사업은 지난해 말 영업권을 확보한 다쏘시스템의 제품수명관리(PLM) 솔루션을 기반으로 펼쳐진다. 타임디지탈은 ‘카티아 PLM 익스프레스(CPE)’ ‘스마트팀’ 등으로 올해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들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사에게 HW 공급뿐 아니라 제품설계 단계에서 데이터관리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타임디지탈은 토털서비스 사업을 위해 최근 부설 연구소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미 연구소 인력 및 인프라 구축을 마쳤으며 연구소 신고 절차만을 남겨놓았다.
타임디지탈은 올해 매출 목표를 한국IBM x86서버 총판 계약과 신규 솔루션 확보에 힘입어 지난해 96억원에 비해 60% 이상 늘어난 160억원으로 잡았다. x86서버를 중심으로 한 HW 유통사업으로 매출 100억원을 올리고, 신규 역점사업인 솔루션 사업으로 매출 60억원을 거둔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터뷰-김한석 타임디지탈 사장
“2008년은 신규 사업을 통해 타임디지탈이 제2의 도약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김한석 타임디지탈 사장은 “기존 하드웨어(HW) 사업에 x86서버 사업이 보강된데다 PLM을 중심으로 한 솔루션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올해 외형 측면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사장은 “x86서버 총판 제휴로 한국IBM과 향후 더 발전된 협력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IT인프라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서버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임디지탈이 HW사업과 별도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에도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다쏘시스템 솔루션이 국내 시장에서 타임디지탈의 솔루션 사업 영역을 넓혀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 사장은 “하드웨어사업과 솔루션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 회사의 성장세를 시현하겠다”며 “올해 이들 신규 사업을 기반으로 IT업계 최고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