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기업 투자 유치 활기

 전남 장성군으로 기업들이 몰려오고 있다.

29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장성군 황룡면·동화면 등에 지난해 33개 기업이 840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비롯해 최근 3년간 총 210여개 기업이 새로 입주하는 등 장성지역에 대한 기업 투자 및 이전이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성지역이 삼성광주공장과 기아자동차 공장이 입주해 있는 광주와 가까운데다 호남고속도로 관문에 위치해 물류여건 및 투자환경이 양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장성군은 지난 28일에도 렉스프로풀(대표 윤정민) 등 4개 업체와 총 34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렉스프로풀은 장성군 황룡면에 소재한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삼서면으로 확장·이전하면서 214억원을 투자한다. 전북 김제시 소재 신화써비스산업(대표 김성완)은 장성군 황룡면에 50억원을 투자해 위생용 종이제품공장인 신화지에스엠을 짓는다. 또 광주 광산구 소재 신화엔지니어링(대표 김도곤)은 장성군 동화면에 50억원을 투자해 건설기계 및 부품공장인 튜텍을 새로 설립하고 광주시 서구에 소재한 기아자동차 협력업체인 지씨아이(대표 김종국)는 20억원을 투자해 장성군 동화면으로 확장·이전할 계획다. 이날 협약에 따라 4개 기업이 준공되면 415명의 고용창출과 609억원의 연간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장성군은 향후 3년간 100여개 기업유치를 통해 3000개 일자리 창출과 연간 6200억원의 생산효과를 목표로 나노산업단지와 동화전자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