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올해부터 행정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발주할 때 소프트웨어(SW) 부문을 분리 발주한다. 행정정보DB 구축사업은 국민이 공공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2005년부터 추진돼온 사업이다.
29일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올해 행정정보 DB 구축사업에 총 481억92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오는 3월 SW 분리 발주에 들어간다.
작년 행정정보DB 구축사업에 투입된 560억원 중 SW 총구매비용은 약 18억원을 차지한 바 있어 올해 482억원 가운데 SW 발주가 10억∼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SW 분리 발주제도는 지난해 5월 정보통신부의 SW 분리 발주 가이드라인과 재정경제부의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근거가 마련됐으나, 아직까지 준비 부족 등으로 정착되지 않았다.
홍정화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연구원은 “올해부터 행정정보DB 구축사업을 시스템통합 사업과 SW를 분리 발주하기로 해 중소 SW업체의 참여가 두드러지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주무부처인 행자부와 전담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올해 행정정보 DB를 구축할 대상사업을 검토 중이며 다음달까지 18개 사업 계획을 완료해 3월에 발주를 시작한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