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판매금액서 0.5% 적립 태안주민 돕는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하이프라자 문래점에서 판매직원이 LG전자의 디지털TV를 고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하이프라자 문래점에서 판매직원이 LG전자의 디지털TV를 고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기름 유출로 피해를 입은 태안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 약 500여 판매점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부터 2월 말까지 하이프라자와 일부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전자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입 금액의 0.5%를 적립해 이를 태안 주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LG전자는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태안사랑 기부참여’라고 새겨진 휴대폰 액세서리를 나눠주고 있다. 또한, 피해를 입은 서해안 지역 주민들이 TV, 세탁기, 냉장고 등의 전자 제품을 구매할 경우 제품별로 3∼4%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피해 지역 서비스센터와 연계해 2월부터 무상 순회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박석원 한국지역사업본부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고객들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