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리학계의 선구자로서 한국물리학회 회장, 한국과학원 원장 등을 역임한 고 조순탁 박사(1925 1.4∼1996 4.30)가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과학기술부는 제18회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인물선정위원회(위원장 채영복)에서 2007년 과학기술인 명예의전당 헌정대상자로 이학 분야 조순탁 박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박사는 한국물리학회 창립회원으로 한국물리학회 회장과 한국과학원 원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물리학계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이론물리학자로서 고밀도 기체 운동을 다룬 이론을 발표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물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다.
과학기술부는 탁월한 과학기술 업적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선정, 국립서울과학관의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해 그 업적을 항구적으로 기리며 보존하고 있다. 현재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는 총 23인이 헌정돼 있고 2008년 말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이관, 전시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