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센터 지정은 유기화합물 분야에서는 처음이며, 국내 전체 연구기관 중 여섯번째다. 이에 따라 고대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유기화합물의 열역학적 물성 데이터는 가공·표준화돼 업계에 보급될 예정이다.
고대 측은 석유화학 공정 및 설비에 필요한 참조표준 100여건을 개발·보급할 수 있게 돼 비용절감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참조표준은 측정데이터와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해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자료다.
한편 산자부는 현재 고려대를 포함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에 참조표준 데이터센터 여섯 곳을 지정해 대학·연구소·기업에 자료를 제공 중이며, 2010년까지 20개 데이터센터를 지정해 육성할 계획이다.
이성현기자@전자신문,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