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대표 표삼수 www.oracle.com/kr)은 통신사업자에 필요한 솔루션을 결합한 ‘오라클커뮤니케이션즈스위트’를 발표하고 사내에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등 통신사업자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오라클커뮤니케이션즈스위트는 빌링, ERP, 운영지원시스템, 업무지원시스템, 고객관계관리(CRM) 등을 하나로 묶은 통합솔루션이다.
한국오라클은 공공·금융 분야에서의 위상과 달리 통신사업자 부문에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외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이번 솔루션 발표를 계기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이용하면 통신사업자는 새로운 통신 상품의 기획부터 △실시간 고객 분석 △캠페인 관리 및 실행 △서비스 설계 및 성과 △과금 및 매출 관리를 모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업자의 경우 이미 상당수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진행하고 있는 데다가 타 국가보다 앞선 다양한 서비스 상품 개발 등으로 커스터마이징과 강력한 기술 지원을 요구하고 있어 단기간에 오라클이 자리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