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6∼10일)가 코앞이다. 연휴가 예년보다 조금 길어진 탓에 교통량의 분산 효과는 있겠지만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로 사정은 별반 차이가 없을 듯하다. 귀성길에 교통량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는 설 연휴 기간 고속국도 및 일반국도 등 전국 일원에 서비스 코너를 설치, 특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 내용은 엔진·브레이크·에어컨·타이어 점검과 함께 냉각수·각종 오일류 보충 등이다. 또 와이퍼 블레이드·밸브류 등 소모성 부품은 점검 후 필요하면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 인근 지역 고장 차량에 대한 긴급 출동 서비스도 병행 실시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설날 명절을 맞아 전국 1500여곳의 AS네트워크를 활용, ‘설날 귀성차량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자동차는 고객이 설 연휴 전인 5일까지 직영서비스센터 및 정비협력업체에 차량을 입고하면 냉각수, 엔진 오일, 브레이크 오일과 각종 밸브류와 타이어 공기압 등을 무상점검해주고, 겨울철 장거리 운행차량의 관리요령과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9일까지 ‘AUTO Q 예방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기아차 AUTO Q 서비스센터 및 서비스 협력사를 방문한 고객의 차량의 소모품을 무상점검해준다. 현장에 있는 정비담당직원들을 통해 평소 고객이 궁금해했던 정비 및 자동차 관련 정비상담을 해준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설 연휴기간인 2월 5일부터 8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24개 휴게소에서 임시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안전점검 서비스와 함께 차량 응급조치 및 정비상담을 한다.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운 차량은 직영서비스센터 및 인근 정비협력업체에서 입고 후 수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귀성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귀성 차량 안전 점검 서비스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전국 어디에서나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과 응급도우미 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이번 설날 귀성차량 안전점검 서비스는 고객을 직접 찾아가 차량 예방점검, 성능점검을 통해 사전관리까지 책임지는 ‘비포서비스’의 일환”이라며 “장거리 운행 전 고객의 차량을 점검해주고, 응급조치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 고객의 안전한 귀향·귀성길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도 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고속도로 및 국도 등 24개 휴게소에 서비스코너를 설치, 운영하는 ‘2008년도 설날 연휴 특별무상점검 서비스행사’를 실시한다. 엔진·브레이크·타이어는 점검은 물론이고 냉각수, 각종 오일류 보충 및 와이퍼블레이드 등의 일반적인 소모성 부품을 점검 후 필요 시 무상 교환해준다. 인근 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병행, 실시할 예정입니다.
GM대우는 연휴기간 동안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르노삼성자동차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긴급자동차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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