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도 전자부품업체를 꿈꾸는 아모텍(대표 김병규 www.amotech.co.kr)은 지난해 최대 실적인 약 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모텍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각적인 시도와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6시그마와 ERP 시스템 도입 등 관리 시스템의 안정화를 통해 사업부별 발전과 협력체제를 구축했으며 해외 마케팅 네트워크를 강화, 신속하고 유연하게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데도 성공했다.
아모텍은 지난해의 여세를 몰아 주력제품인 칩배리스터 외에도 안테나, BLDC 모터(브러시없는 DC모터)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 종합 부품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는 휴대폰 외에도 각종 디지털기기에 들어가는 정전기·전자파 부품 시장이 전년대비 두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 제품군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모텍은 세계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칩 배리스터의 응용분야가 올해 더욱 광범위해질 것으로 보고 확실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테나에서도 블루투스 시장 확대에 힘입어 낙관적인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아모텍의 또 다른 성장축인 BLDC 모터는 AC 모터의 단점을 개선, 에너지 효율을 높임으로써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서 폭넓게 사용될 수 있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회사는 애플, 모토로라 등 세계적 휴대폰 제조사들과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특허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해외업체와 지식재산권 마찰이 있을 경우 고객사의 신뢰를 저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보유중인 특허 100여건 중 원천기술과 관련된 절반 가량을 국제 특허출원한 상태다.
<인터뷰>
“2007년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회사의 역사를 새로 쓴 한 해였습니다. 올해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신제품 개발과 제품군 다양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모텍 김병규 사장은 올해를 또 하나의 도약기로 생각하고 각오를 다지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양한 국가지원 과제 수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떤 외부적 요인에도 흔들리지 않는 종합 전자부품 기업으로 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판매 제품군 확대 △고객 대응조직 구축 등을 꼽았다. 또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제품으로 전세계에 구축된 마케팅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김 사장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전자부품업체들이 직면한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에서 선도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