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타이트, 한국 무선랜 보안시장 진출

 미국계 무선 랜 보안 업체 에어타이트가 케이와이즈(대표 김용옥)와 총판 계약을 맺고 국내 시장에 나선다.

31일 방한한 데이빗 킹 에어타이트 사장은 “한국은 무선 랜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라며 “오탐율이 낮고 불법 무선 접속자 위치 추적 기능을 강화한 무선 침입방지시스템(WIPS) ‘스펙트라가드’ 제품군을 한국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타이트의 WIPS 제품군은 인근 무선 네트워크의 트래픽과 실제 외부 침입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구분, 관리자들이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실제 위협 요소만 효율적으로 필터링할 수 있다. 사내 무선망에 불법 접속한 단말기의 위치를 반경 3∼5m 오차 범위 안에서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무선 인터넷 기술이 발달한 한국의 특성을 감안, 3세대 통신망을 이용한 T 로그인이나 와이브로 등 다른 무선 네트워크가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사내 망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킹 사장은 “지난해 백화점 무선 랜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무선 랜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기존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총판인 케이와이즈는 무선 네트워크의 보안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무선 랜 보안 진단 및 컨설팅 서비스를 고객사들에게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