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교의 조셉 나이(Joseph Nye) 교수가 다음달 11일 한국 국제교류재단과 동아시아연구원(EAI) 공동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조셉 나이 교수는 2박 3일간 한국에 머무를 예정. 12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마트파워와 테러전쟁’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또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네덜란드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현자회의도 진행한다.
주최측은 최근 국가브랜드가치와 문화수출이 강조되는 만큼 이번 행사는 차기 정부가 효과적인 소프트 파워 제공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조셉 나이 교수는 미국의 외교 및 국제 안보 전문가다. 과거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가정보위원회 의장과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를 지냈으며 하버드 대학 케네디 행정대학원 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소프트 파워’ 등이 있다. 이 책에서 그는 경제력ㆍ군사력으로 대변되는 하드파워 외에 한 나라의 문화적 역량이나 매력으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소프트파워이론을 제시한 바 있다. 그 외 ‘제국의 패러독스’, ‘정부를 불신하는 이유’ 등도 명저로 꼽힌다.
정진욱기자@전자신문,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