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지원본부­·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벤처 인력확보 지원키

 대덕특구지원본부(이사장 박인철)와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박병선)는 31일 대덕특구의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 아래 벤처기업이 인력을 확보하는 데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설립 예정인 벤처집적시설을 기업친화형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 방안 제시는 지난 30일 개최한 ‘특구기업 성장을 위한 공개토론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자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협력방안에 따르면 대덕특구본부는 특구 내 벤처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KAIST·충남대 등 지역 대학과 연계된 대덕특구 취업상비군(취업희망자 풀)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벤처협회와 공동으로 상·하반기 각 1회 등 정기적으로 캠퍼스 리쿠르팅을 통한 기업설명회나 취업박람회 등도 개최한다.

 올해 3만3000㎡ 규모로 건립할 연구생산 집적시설은 오는 3월까지 벤처협회와 수요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해 대덕의 상징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 건물에는 벤처기업, 연구소기업은 물론이고 각종 융복합기술 관련시설, 국방벤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구본부는 이와 함께 올 상반기에 벤처기업별 구매·판매물류 실태를 조사완료, 특구내 기업의 자원과 상품을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까지를 밀착 지원하는 첨단기업 도약 프로그램(High-up)과 전문인력 양성공급 사업의 CFO과정 등 대덕특구형 사업도 기업인들의 요구를 수용해 보다 확대,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 대덕특구본부는 일상적인 고충처리상담을 위해 현재 특구본부 2층 비즈니스 정보센터 옆에 운영 중인 경영지원상담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본부 출입시스템도 개선할 계획이다.

 박인철 이사장은 “특구본부가 공공기술 사업화를 비롯한 특구육성정책 취지에 부응해 기업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에 차이가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자주 만나 해법을 찾아가자”고 말했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