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첫 대통령 실장에 유우익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실장에는 유우익 서울대 교수, 경호처장에는 김인종 전 2군사령관이 각각 내정됐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유우익 내정자는 현재 서울대 교수며, 세계 지리학연합회 사무총장과 국제전략연구원장을 맡고 있다”며 “당선인에 대한 오랜 정책자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를 잡아왔고,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정책목표를 잘 이해하고 공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지리학연합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국제적 네트워크와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대변인은 또 김인종 경호처장 내정자에 대해 “수도방위사령관, 2군사령관, 국방부 정책실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군 경험과 경륜으로 대통령 경호의 적임자”라며 “군·경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잘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 내정자는 “대통령 실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어깨가 무겁다”며 “대통령 당선인께서 국민을 잘 섬기겠다고 했으니, 국민을 편안히 섬기고 나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대통령을 보좌하는 일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내정자도 “경호업무는 말이 필요없다”며 “최근 경호 소요가 많이 증가되고 있고, 위협이 증가되고 있어 이런 것에 완벽하게 대응하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유우익 대통령 실장 프로필
1950 경북 상주 출생
1971 서울대학교 지리학 학사
1973 서울대학교대학원 지리학 석사
1980 킬대학교 지리학 박사
1980∼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교수
1990∼1991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객원교수
1999∼2000 파리 소르본대학 객원교수
2006 세계지리학연합회(IGU) 회장
◆김인종 경호처장 프로필
1945 제주출생
1968 육사 24기 졸업
1995 국방부 정책기획관
1996 수도방위사령관
1998 국방부 정책보좌관
1990 제2군사령관
2001 예편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