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강신원) 강릉출장소는 나노 물질의 정성·정량분석, 미세구조 분석, 표면 분석 및 특성분석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종인 FE-SEM(고분해능 전자현미경)을 설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 FE-SEM은 시료로부터 방출되는 이차전자를 이용해 시료의 표면·단면·형상 등을 나노크기(10억분의 1m) 수준에서 분석할 수 있다. 또 이 장비는 물질의 기능성 제어를 위한 성분 및 조직 분석에 필요한 에너지 분산 X-선 분광기와 전자 후방 산란 회절기가 장착돼 있어 시료의 화학적 조성을 정성 및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김은미 기초연 연구원은 “시료 표면의 조직 검사에 적합한 최신형 전자현미경 장비”라며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갖는 나노크기 무기물 또는 바이오 신소재 물질의 미세한 표면, 형상 및 성분 분석에 필수적인 장비”라고 말했다.
한편 기초과학지원연은 이번 FE-SEM 본격 가동으로 나노-바이오 연구분야의 국내 관련 연구자들 및 강릉지역 클러스터 연구단 연구사업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