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벤처기업이 미국 대학의 정보보호 교육 및 국내산업체 시찰사업을 따내 화제다.
정보보호인식 전문기업 에듀위즈(대표 문승주 www.eduwiz.co.kr)는 최근 미국 워싱턴주 클로버파크공과대학(CPTC)의 ‘오픈소스 기반의 정보보호 전문교육 및 한국 정보보호산업 시찰’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4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CPTC 교직원과 대학생, 미국 정보보호 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가해 서울과 광주에서 정보보호 전문 기술교육을 받고 관련 기업 및 기관도 방문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정보보호 강국인 미국으로 교육 또는 연수를 가는 사례는 많이 있으나, 반대로 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정보보호 교육을 받고 산업체를 시찰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문승주 사장은 “비록 민간교류 차원의 프로그램이지만 정보보호 교육 콘텐츠를 미국 교육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첫 사례라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10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그레고어 워싱턴 주지사와 로리 다이엔 CPTC 부총장 일행과 정보보호 교육 교류 협력(MOU)을 체결한 뒤 1년여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교육 및 시찰사업을 성사시켰다. 에듀위즈 측은 이달 중순, CPTC를 방문해 최종 방문 계획과 일정 등을 재점검하고 현지 정보보호 기업과 사업 협력도 모색할 예정이다.
문 사장은 “이번 미국 교육 프로그램을 계기로 해외로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