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귀경길 DMB·휴대폰·내비 준비하세요"

 DMB방송 가입자 1000만 시대. 내비게이션 보급대수 150만대. 여기에 누구나 갖고 있는 휴대폰. 이 세 가지만 잘 활용한다면 귀성·귀경길 교통정보와 각종 최신 영화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고향 가는 길의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

◇유용한 교통 정보=각 이동 통신사들은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면 실시간 도로 상황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1333+무선인터넷 접속(네이트)’을 누르면 주요 도로 상황과 폐쇄회로(CCTV)영상을 실시간으로 안내해준다. 이용료는 문자 및 이미지 정보는 건당 150원. CCTV 정보는 건당 300원이다.

KTF는 쇼 전용 휴대폰 가입자에게는 실시간 도로상황과 주변 주유소, 음식점 등 위치서비스를 제공한다. 쇼 가입자가 아닌 경우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해 길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주요 경로 및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료는 월 3000원.

LG텔레콤도 안심데이터 정액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월 3000원에 실시간 도로상황과 소요시간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설 연휴 하루 전날인 2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20시간에 걸쳐 서울 본사 버추얼스튜디오, 궁내동 요금소(교통상황실), 서울역 및 시내 정체구간까지 4원으로 교통상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지상파 DMB 사업자인 한국DMB 원투원은 설을 맞아 5일부터 9일까지 20시간의 교통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와 연계해 고속도로, 국도 상황 등 현장 교통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실시간 뉴스와 날씨정보를 방송한다.

특히 설 특집 방송은 휴대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Wibro)를 통해 별도의 대형 중계차 없이 휴대인터넷만으로 서울역과 재래시장, 한옥마을 등을 영상으로 연결하여 현장의 설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차안에서 즐기는 방송=위성 DMB가입자는 명절 TV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는 성룡 시리즈에 최신 영화까지 포함한 설맞이 특집 편성을 실시한다. 6일부터 10까지 5일간 자체채널 TU엔터테인먼트(Ch.3)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10시간 동안 특별 편성을 마련했다. 연휴 첫날인 6일에는 ‘상하이 눈’‘상하이 나이츠’‘80일 간의 세계일주’‘BB프로젝트’등 성룡이 주연한 영화만 고른 성룡 스페셜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복면달호’ ‘눈부신 날에’ ‘가족의 탄생’ ‘맨발의 기봉이’ 같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최신 영화들도 매일 방영할 예정이다. 만약 DMB가입자가 아니라면 이동통신사의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SK텔레콤은 3사의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TV 뉴스, 드라마 등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7.방송-5.실시간TV’를 고르면 된다. 요금은 패킷(512바이트)당 0.9원.

LG텔레콤 가입자들은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TV모아’를 선택하면 지상파 방송3사의 프로그램 하일라이트와 다시보기 등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월 4000원.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