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김수진 www.haansoft.com)는 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 www.trigem.co.kr)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다음달 국내 최초의 리눅스 PC를 출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본지 2월 4일자 1면 참조.
양사는 이번 제휴로 먼저 공공부문 PC 시장을 공략하고 일반 소비자용 시장에서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운용체계(OS)뿐 아니라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8 리눅스’ 등의 국산 소프트웨어까지 탑재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삼보컴퓨터에 탑재되는 리눅스 OS인 한컴의 ‘아시아눅스 데스크톱3’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3D 데스크톱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여러 개의 창을 쉽게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미리보기·창 두루마리·창당기기·투명처리 기능 등 여러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공하며 최신 커널을 사용해 다양한 하드웨어 장치와 연결도 가능하다. 64비트 프로세서를 지원해 시스템의 성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백종진 사장은 “이번 삼보컴퓨터 리눅스 PC 출시를 시작으로 공공 및 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의 데스크톱 PC 시장이 열려갈 것”이라며 “공공 시장과 개인 시장에서 사용자가 폭넓게 자리잡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오피스’의 리눅스용 제품이 다음달 출시되면 리눅스 PC 확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