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 업체인 모빌링크텔레콤이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 1273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제시했다.
모빌링크텔레콤(대표 이현규·이춘우)은 10일 올해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량 확대에 따라 자사가 공급하는 이어폰과 슬라이드 힌지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716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부터 고성능 이어폰과 슬라이드 힌지 모델 개발로 삼성전자내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빌링크텔레콤 측은 “자사 이어폰과 슬라이드 힌지의 삼성전자 채택률은 각각 60%, 40% 수준”이라며 “제품 수주 확대를 통해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빌링크텔레콤은 지난해 개발한 고감도 FM 라디오 수신 이어폰을 올해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전자파 차단을 위한 진공증착과 UV코팅 공정으로 경쟁사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